정체성 기반 가설 수립

2023. 12. 28. 22:59BD 실습/창업가 정신

내가 행복을 느낄때/ 내가 잘하는 것/ 시장의 니즈

 

위의 3가지 집합의 교집합이 바로 , 창업가의 정체성과 가장 Fit한 비즈니스다.

 

사업은, 창업자의 개인적인 목표의 구현 수단이다.

그 목표가 돈이던, 비전이던 뭐든간에 개인적인 목표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해야한다.

이때, 조금 더 생각하여 창업가의 정체성에 기반하여 Fit한 비즈니스를 한다면 더욱 좋다.

 

내 경우 8개 정도의 비즈니스가 나왔다.

행복 강점 니즈
내 경험이 남에게 유의미한 도움이 되었을때 분석력 자영업자 마케팅 큐레이션 컨설팅
내가 고안한 문제해결책이 성공적일때 로직 기획 자영업자 경영 문제 컨설팅
막히던 것을 뚫어냈을때 창의력 광고 디자인 에이전시
정말 필요한 지식을 필요한 상황에서 알아냈을때 그래픽 디자인 툴 역량 북 큐레이션 콘텐츠 발행 
내가 유능감을 느낄때 독서 역량 원고 대행
일처리를 한큐에 깔끔하게 잘 했을때 요식업 경영 구조 이해도 카피라이팅 
일정이 내가 계획한 대로 흘러갈때   로고 디자인
속해있는 집단에서 존중받을때   브랜드 기획

 

 

 

 

그 중에서 내 모든 강점을 살릴수 있으면서 강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자영업자 마케팅 컨설팅에 가장 관심이 간다.

 

다양한 요식업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사장님들의 자영업 경영난을 간접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고, 자연스러운 사례 학습과 분석이 되었다. 또한 마케팅을 가장 골치아파 하신다는것을 알게되었다. 

모든 경영난을 맥킨지급 컨펌이 해결할 필요도 없고,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

 

마케팅 문제를 인지하신 사장님들은, 제대로된 업무 프로세스로 진행되는지도 모를, 공신력과 신뢰성이 검증되었는지도 모를 자칭 네이버 인증 마케팅 대행사에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태우게 되고, 비용 대비 효율이 좋은지 나쁜지도 모른다.

단지 마케팅 대행을 할 동안, 매출은 이전보다 나와주고 손님도 그 전보다는 찾아주니까 계속 구매한다.

 

하지만, 이런 마케팅 대행사를 쓰는것에 비효율을 느낀 자영업자 사장님들의 목소리가 많아진 요즈음이다.

각종 SNS나 커뮤니티에서 심심치 않게 이런 목소리들이 나온다.

그래서 마케팅을 배워서 직접 마케팅 하려는 사장님들의 교육 수요가 많아진 추세이다.

 

물론, 자영업자 대상 마케팅 강사, 컨설턴트들은 많다. 하지만 내가 시장조사를 했을때에는 대부분 특정 마케팅 채널에서 소위 '떡상'하는 단기적인 트렌드를 특별하고 유니크한 방법론인것처럼 속여서 고액의 컨설팅 비용을 뜯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요즘은 자영업 스케일의 마케팅에 필요한 툴들이 굉장히 많고, 배우기도 쉬워서 "이런 툴들이 있고, 이러 이러한 방법론으로 진행하면된다~" 라는 것을 사장님들에게 알려주고 이해시켜줄 큐레이터가 더 필요하다.(물론 학습의 난이도는 상대적인지라, 여전히 특정 채널에서 마케팅 콘텐츠로 떡상하는 방법론에 수요가 있는 분들도 많다.)

 

이쯤에서 가설 한번 뽑고, 경쟁사 분석으로 넘어가보자.

가설: 자영업 스케일에서 유효한 마케팅 채널과, 사용방법을 큐레이팅의 형식으로 컨설팅해주는 서비스에 수요가 있을것이다.

 

- 경쟁사 분석

 

 

 

자영업 마케팅 키워드로 크몽에서 검색하니 406건의 서비스가 있다. 이중에서 큐레이팅 서비스는 모두 전자책 형태로 되어있었고, 해당 서비스들 커리큘럼 모두 고만 고만했다. (구매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등록 시점이 꽤 오래지난 서비스들도, 총 구매액이 50만원을 넘기지 못했다. 1년동안 50만원이면, 물론 없는것보다는 낫지만 전자책 형태로 사업화 하기에는 성장성이 낮아 보인다.

 

사실 생성형 AI가 판치는 요즘 특정 지식에 대한 로드맵을 접하는것은 너무 쉬워졌다.

그래서 해당 큐레이팅 솔루션이, 프로덕트로 유의미할 것 같지는 않아보이는데...

 

웹사이트에 UI만 괜찮게 꾸미고 자영업 마케팅 가이드라는 표어를 내세우고, 커리큘럼과 큐레이션을 후킹요소로 무료로 제공하여 자영업자 커뮤니티 OR 콘텐츠 발행 사업으로 발전시켜도 괜찮을 듯하다. 프리토 타이핑 기간은 2주일로 예상한다. 

물론, 프리토 타이핑을 통해서는  해당 큐레이션에 대한 니즈만 검증 가능하다.

예상 난관은... 해당 큐레이션만 날먹하고 커뮤니티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에, 커뮤니티 UI를 잘 설계해야할 듯 하다.